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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손가락마디통증 (+극복후기 )

by 청량한일상 2024. 7. 19.

출산 후 손마디 통증을 경험하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도 잠시, 손마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방치하면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기에 저의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출산 후 손마디 통증의 시작

출산 후 몇 주가 지나고, 손마디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와 처음 겪어보는 육아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손뿐 아니라 온몸이 아팠으니까요)

하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일상적인 활동마저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통풍일까? 손가락관절염일까? 중풍 일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저의 초기증상은 손가락 마디가 뻣뻣해지고 ,아침에는 주먹을 쥐는 것초자 어려웠습니다.

이 증상은 특히 아침에 심해져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손마디 통증이 지속되고 결국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진단 결과,

이는 출산 후 호르몬 변화와 육아로 인한 과도한 사용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건초염 [드퀘르벵 병(De Quervain's Tenosynovitis)]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저귀를 갈거나 아이를 안는 동작이 통증으로 인해 힘들어지고

심지어는 우유병을 씻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되었습니다. 

의사쌤께서는 주사와 물리치료를 처방하셨고 치료 기간 동안은 육아도  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 의사의 조언: 손목 보호대 착용, 휴식, 적절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염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 치료와 함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를 처방받았습니다.
  • 물리치료: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손가락과 손목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배웠습니다. 초음파 치료와 전기 자극 치료도 병행하였습니다.

극복 과정과 팁

육아 중 통증을 무시하면 손의 기능을 영구적으로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의사의 조언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꾸준히 관리한 결과, 손마디 통증은 점차 나아졌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유용한 팁을 공유합니다.

  • 손목 보호대 사용: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손의 부담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스트레칭: 손가락과 손목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몇 차례 스트레칭을 합니다.
  • 적절한 휴식: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온열 손가락 마사지기 사용: 따뜻한 찜질을 통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 극복과 지원

신체적 통증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지지도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가족의 지원: 남편과 가족의 도움으로 육아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 육아카페 : 같은 문제를 겪는 다른 산모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지역 육아카페를 통해 이모님을 모시고  주 3회는 무조건 물리치료를 다녀왔습니다. 

출산 후 손마디 통증 관리법

손마디 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예방: 출산 후 손의 무리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합니다. (출산전에 운동을 하지 않은것 최고후회 )
  • 초기 관리: 통증이 시작되면 지체하지말고  즉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 장기 관리: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고 손가락마사지기를 이용해서 손 스트레칭과 온열마사지를 합니다. 

 

출산 후 손마디 통증은 많은 산모들이 겪는 문제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고, 전문의의 조언을 따라 건강한 손을 유지하세요.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방치하지 않고 제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